네번째 시연팀으로 나선 물망초는 프렌치 프레스 추출 툴과 케멕스 필터를 사용하여, 침지식 추출과 여과식 추출의 장점을 동시에 취했다.

팀이 사용한 커피의 가공 과정에 대한 자세한 스크립트를 준비하여 커피를 마시는 심사 위원들이 느끼는 뉘앙스의 배경에 대해 차분히 설득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일곱번째 시연팀으로 나선 국제호텔전문학교의 엑스퍼트 팀은 최근 스페셜티 커피 필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케멕스를 사용하여 커피 추출을 진행하였다.

기존의 종이 필터들에 비해 두꺼운 조직감을 자랑하는 케멕스 필터를 사용하여 커피의 클린컵을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은상을 거머쥐었다.

10번째 시연팀으로 나선 현대직업전문학교의 바리스타 팀 반지하는 현재 커피 업계가 처한 암울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팀을 결성하게 되었다는 거창한 포부를 밝히며, 시연을 시작하였다. 반지하 팀의 시연상의 특징은 커피의 입자 굵기에 따른 추출툴의 다양성을 추구했다.

굵은 입자의 커피에는 하리오 V60 드립퍼를 사용하였고, 가는 입자의 경우 케멕스를 사용하여 추출하였다.

두 종의 원두 가운데 원하는 비율만큼 블렌딩 혹은 싱글 오리진 추출을 가능하도록 한 이번 결선에서 참가한 대학생 바리스타 팀들은 다양한 배합 비율 및 추출 방식을 적용하여 보는 참관객들로 하여금 2종의 커피만으로도 다양한 커피의 뉘앙스를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음을 시연을 통해 잘 표현하였다. 향후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는 수많은 대학생 바리스타들에게 있어 대회 무대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이번 대회는 매년 따벨라 주최로 이어질 전망이다.